투어로 푸켓 오리엔트타이항공 연착... 2014년 8월 25일부터 30일까지의 정황 ㅠㅠ

2014년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투어로'라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

나는 나름 여러 저가항공을 이용해 봤고, 나름 저가 항공사들의 막장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오리엔트타이항공 탑승 경험은 아주 특별했기에 여기다가 기록해 본다.
팔자에 없는 패키지 한 번 골랐다가 이게 무슨 낭패인지...


 

1. 항공기는 투어로에서 6년 됐다고 주장하나 직접 타보면 일본에서 쓰던 낡은 항공기. 재떨이가 있을 정도.

좌석간격 좁아 무릎닿음. 남자 승객(별로 키 크지도 않았음) 앞에 앉은 나는 그분의 무릎을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신장 180대 중반인 동행은 거의 좌석에 몸이 안 들어가는 수준 ㅠㅠ 몸을 구겨 넣음...또르르...

일본에서 몇십 년 쓴 후 사온 지 6년 된 항공기인듯.

 


2. 2번에 걸쳐 지연되어 결국 10시간 넘게 항공기 지연.
260명 가량의 전세기 승객들의 e-ticket 배부와 보딩패스 발부를 한꺼번에 하기 때문에
각각 2시간 정도씩... 4시간은 줄서서 대기^ㅁ^

 


3, 밤에 푸켓공항 활주로 닫힌단 이유로 푸켓에서 끄라비로 공항 맘대로 변경해 놓고 제대로 된 설명 없음.

심지어 지연사유가 푸켓발 승객이 늦게 탑승해서라고 항공사 직원이 거짓말.

 


4. 끄라비에서 숙소까지 4시간 소요되었으나 인천에선 1시간30분 소요라고 거짓말.

이걸 알고 환불요구하면 중개자인 투어로 측 입장이 복잡해지니 일단 다 태워 보내려고 거짓말 한 듯.

 


5. 항공기 지연은 이해할 수 있다. 기체 결함이니까.

그런데 투어로의 계속되는 거짓말에 엄청 화가 남.

 


6. 원래 25일 오후 4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그 다음날인 26일 아침 5시쯤 비행기 착륙.
첫날 저녁식사와 시간, 리조트 1박을 날려먹음ㅋ


 

7.도착해 보니 첫날 일정 맘대로 다음날로 하루씩 미뤄놓음.
투어로에선 고객에게 일정 미루는 것 다 설명해 뒀다고 현지 가이드에게 거짓말. 현지가이드와 관광객들 양쪽 다 벙찜.



8. 여행사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위메프 등에 항의 빗발침.
사과? 그런 거 없고 족족 삭ㅋ제ㅋ요ㅋ청ㅋ



9. 마지막 날 항공사 측 입장이 도착.
자신들은 모든 법적 준비를 끝마쳤으며, 더 이상 이의제기 하지 않겠다는 문서에 싸인을 하면 인당 10만원씩 보상해 준다고 함.
(이 보상은 여행사가 아닌 항공사에서 나오는 것.)
그리고 법적 대비를 하려는지 '첫날 식사 못했습니다' '다른 일정 다 했습니다' 이따위 말을 불러주며 종이에 적고 서명하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짓을 한다는 것도 짜증이고, 돈 내고 산 패키지 일정 시간에 이게 뭔 짓인지... 시간 아까웠음.


10. 워낙 거짓말이 많아, 다른 패키지 여행객들과 대화를 틈틈이 나눠 상황파악을 하는 게 좋다.
다른 차나 다른 일정 여행객들과 얘기를 해 보니 가이드가 거짓말을 왜 이리도 많이 하는지......
가이드 뜻대로 일정 안 미룬 여행객들 빼고 옵션 할인 해주고,
다른 팀은 전날 듣고 입장 정리한 후 사인했다는 보상안을, 우리 가이드는 방금 도착했다며 문서 보여준 그날 사인하라고....



11. 압권은 쇼핑센터에서의 가이드와 직원과의 대화....
"20% 할인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손님들한텐 무조건 35% 할인 해주십쇼."
연기가 너무 어설퍼서 킥킥 웃어버림ㅋ


12. 본인은 가난한 학생 신분으로
티웨이 진에어 에어부산 같은 국내 저가항공도 이용해 봤고
중국남방항공, 페가수스항공, us airway, 사우스웨스트 같은 외국 저가항공도 이용해 봤으며
오버부킹, 수하물 분실 등 별 지랄맞은 사고를 다 당해 봤으나
이번처럼 거지같은 경험은 난생 처음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역대 이용해 본 항공기 중에 가장 좁은 항공기였기도.



13. 하지만 항공 문제보다 더 짜증나는 것은
여행사인 투어로와 현지 랜딩 회사의 막장스러움....
죄송합니다는 어디에도 없고 거짓말의 연속.
9/1 지연 분은 100% 환불해 준다는데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얼른 환불받고
이 회사와는 되도록 상종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덧글

  • ox310 2014/09/02 15:12 # 삭제 답글

    말도 마십쇼.. 27일 출발은 돌아오는데 15시간 지연되었구만요..
    그나저나 27일자 대표들은 누구이기에 연락이 없는지.. 어떻게 진행 되는지 궁금하네요..
    혹 이글 보심 메일이나 쪽지 주세요..억울한 소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뭉쳐야 합니다..
  • OX310 2014/09/02 15:22 # 삭제

    저도 27일 출발 9/1일 밤 열시에 도착한 사람입니다. 생각하면 너무 황당하고 분해서 진행상황이나 같이 항의를 하고 싶은데, 대표분들의 연락처를 알 길이 없네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결국 방콕에서 인천행 오후 2시 출발 비행기를 탔으나 투어사의 계속되는 거짓말에 호텔에서는 겨우 30분만 자고 나오느라, 당시 비행기 안에서 같이 항의하러 가자는 쪽지에는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서 연락처를 쓰지 않았었는데, 집에서 자고 일어나니 생각하면 할 수록 황당하고 화가 나네요.
  • ox310 2014/09/02 15:44 # 삭제

    저도 8.27일자 여행자입니다. 저도 뭉쳐서 함께 항의하고 싶습니다. 연락 부탁드립니다. 이론 사례가 없도록 더이상 이 상품 못팔게 하고 싶네요...
  • 참고하세요 2014/09/04 09:05 # 삭제



    [RE] 투어로 여행27일날 같이 여행한 사람입니다. 혹 단체 움직임이 필요할까 하여 방콕에서 제가 승객분들 서명 받았습니다. 기내에서 같이 항의하실분 구하려고 글 돌렸는데 한분도 알려주신 분이 없어서, 출국 후 저도 그냥 나왔습니다. 그 당시는다들 너무 힘드시고 해고 그런것 같습니다. 어찌됐던 보상문제라던가 해서 단체 움직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단체 문자 보냅니다. 일단 같이 정보를 공유할까 해서 간단히 블로그를 만들어 놨습니다. 저 컴맹이라 블로그 같은거 못합니다. ㅠㅠ
    일단 뭐라도 있어야 할까 해서요. 이 문자 후에 저한테 개별적으로 문자들 보내시면 제가 일일이 응답은 할수가 없고요..ㅠ 저도 개인사업하고 있어서 너무 바쁜 사람이라서 양해 바랍니다.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bryson11 입니다. 혹 다른 방법이나 구체적인 협상 하실분들 계시면.. 제가 받은 승객들 단체 서명 필요하면 언제든 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거주지가 대전이고 개인 일 하는 사람이라서 서울로 자주는 못가고.. 어쨌든 같이 무엇인가 공유해서 보상문제, 더이상 다른분들 피해등등 해결책을 구했으면 합니다.

    혹 이 문자와 관련이 없는 분들은 그냥 문자 삭제하고 무시해 주십시요.
  • saramsai 2014/09/02 18:35 # 삭제 답글

    310 님과 같은 비행기 탔던 승객입니다. 통화하신 분들도 계시고 안한분도 계실텐데 저는 통화를 해서 대략적인 사과와 향후 일정을 들었습니다. 현재 항공사와 여행사가 보상방안에 대해 협의중이고 금주중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여행사에 직접 항의를 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현재 진행상황과 금주 약속한 보상 및 운항기의 문제가 무엇인지 자초지종설명이 필요하기에 그부분도 어필을 하였구요. 내일까지 혹여 다른 승객에게 연락이 없을경우 다시 항의 할 생각입니다. 정말 사고 안나고 살아서 돌아온게 다행이라는 생각 뿐입니다.
  • pp 2014/09/04 02:04 # 삭제 답글

    투어로 연착에 관한 피해자들의 모임 카페입니다.
    오셔서 개개인들의 힘을 좀 모아 주세요.

    http://cafe.naver.com/antitouro
댓글 입력 영역